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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장마는 환란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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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지 사흘째 

밤새 내린 비로 고흥전역이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집도..... 떠내려 갈 뻔 했습니다

 

. ㅠㅜ

 

100미리가 넘게 밤새 내린 비로 

집 옆 4미터 높이의 논둑이 완전히 허리가 터졌습니다. 

거기에 불어난 물이 산에서 쏱아지니........ 

도로가 제방이 되고 논에서 토사가 쏱아져 배수구 다 막혔고.......물은 점점 더 차오르고 

이건 아수라장입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문제여서 

호우나 태풍이 오면 이런 사고를 반복적으로 겪습니다. 

심지어 콘크리트 도로가 둑이 되어 물이 더 고입니다. 

당연히 오늘도 이장님, 면사무소, 군청에 신고했고..... 

작년에도 했고 

제작년에도 했어요......... 

 

같은 이야기만 삼년동안 한 여섯 명 에게 스무번 이상 한 것 같네요. 

 

근데 저만 급한가 봅니다. 

군에서는 예산없다 말한 지  3년째................... 안해주네요.....

사진은 오전 여섯시

옆집 윗집 다 아저씨들이 내려와 

자기집도 물이 넘쳐서 고생하시고 

우리집에도 고생하시고........고맙게 도움을 받아 물길이라도 잡았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오후 세시까지 물속에서 삽질하고 있습니다. 

창고는 다 침수되었고 조금만 더 비가오면 집에도 물이 들어올 겁니다. 

장마는 이제 시작인데요........

 

오늘부터 150미리 호우가 내린다는데요..........ㅠㅜ

 

이런 비상상황이 벌써 삼년동안 세번째입니다. 

이젠 못참겠네요...... 논 주인에게 포크레인 비용 내라하고 제가 고쳐야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추밭과 과수원은 멀쩡합니다.

 

 

알고보니 밤새 고흥에 내린 비의 양이 

 

뚜둥~~~~~~~~~~

 

500밀리라는 군요..... 이해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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