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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야 완죤 수해현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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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삽질입니다.

 

비가 잠시 그치고 

물이 빠지고 나니 

참상이 드러난다. 

 

와~ 완죤 수해 현장이다. 

 

 

정갈하게 예초되어 정리되어 있던 주차장이 

완전히 쓸려나가고 토사와 자갈이 뒤덮어서 이건 강가를 보는 듯 하다. 

 

 

어느 해변가 마을이 아닙니다. 

한 창 산 속에 있는 마을입니더~ 

논둑이 터져 나가고 물이 쏱아져 저리 되었심더........................ㅠㅜ

 

 

장독대가 뭍혀 있는 것으로 보면 

얼마나 토사가 밀려 왔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창고는 한 동안 못열었다가 

저녁쯤이 되어서야 물이 빠지기 시작해 보니 

토사가 밀려서............................................엉어어ㅇ엉

 

 

우리집이 바닷가 자갈 모래 위에 있는 집이 되었네요......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정부와 논 주인을 상대로 복구 요청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냥 멀리 원주에 사는 노친네라고

불쌍하다고 적당히 넘어갔더니....... 

저만 죽겠네요.....

 

 

이상 고흥 수해 현장에서 

잘못하면 집이 없어질 지 모르는 윤준영 리포터 였습니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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