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집 딸내미 순이 인사드려요.
순이는 진돗개 입니다.
외할머니가 풍산개라 15%의 혈통이 섞여 호사가들의 표현으로는 통일견이라고도 합니다. ^^~!!!
그래서 덩치가 좀 큽니다. 진돗개는 요즘은 좀 작아진 추세라서요.
친정은 경주이고 아빠는 블랙탄입니다.
성격은 되게 순한 편이고 겁이 좀 있어요. 평상시에조용하고 거의 까불지 않네요.
단 하나 문제는 엄마를 닮아 먹는데 목숨을 겁니다. 우리가족이 뭘 먹으면 옆에 조용히 앉아 아무런 감정없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니만 묵나?" 그래서 뭐 먹을 때는 저도 이 아이가 무조건 두렵습니다.
그리고 순이는 인간 아빠가 가는 곳 어디든 무조건 따라갑니다.
할머니 일광욕 하는 동안 보초서고 있지용.
하루에 서너번 산책을 갑니다. 뭐 변보러 가는 거지요.
사진의 두마리 개들은 우리 밭 옆집의 강아지들입니다. 깜돌이 깜순이
양몰이견 플러스 시고르 코리안 토종 변견의 후손인데 서로 아주 좋아 하지요.
늘 같이 놉니다.
순이는 주로 집 안에서 지내는데요. 여름이라 특히 더워서요.
밖에 습기가 많은 잔디에서 지내다 보니 피부병이 여름에 왔어요.
집안에서 생활하지만 사람하고 다른게 별로 없어요.
소변 과 대변을 집에서는 절대로 싸지 않아요. 진돗개니까요.....
집안에서는 정말 얌전합니다. 한번도 사고 친 적이 없고 오줌도 눈 적이 없으며 똥은 절대 안싸려고 합니다만
제가 깜 박한 바람에 변 볼 시기를 놓쳐 딱 한 번 평상시 전혀 들어가지 않는 집 구석에 변을 본 적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밖에 나가 볼일 보고와도 아무 일이 없어요. 집에 귀중품을 놔 두어도 걱정하나 안하네요. 문을 잠그고 가지도 않아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서 문제 일으키지도 않아요. 잡아 뜯거나 찢어놓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도는 영물입니다.
다만 고양이와 닭은 그렇게 장난치려고 덤비네요..... 사냥본능 때문인데..... 어떻게 방법이 없어요..... 산책 나가면 늘 고양이집 근처에서, 닭장 옆에서 정신이 없네요....
자 여기는 우리집 고추밭. 자연스레 우리집 밭과 과수원 이름도 정해졌습니다. 순이 따라 순이네 농장
한자로 순할 順 하늘의 뜻에 따른다는 뜻이기도 한, 순이네 농장이지요.
앞으로 우리 농장을 생태 체험 농장 및 힐링 프로그램 체험 농장 그리고 펜션, 농어촌 민박으로 가꿀 예정입니다.
최후에는 공동체 마을로 가꾸어 보려 계획을 마련해 놓았지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일은 아니고 10년짜리 플랜이라 올해는 펜션을 대비한 농막을 우선 하나 놓아 볼 예정입니다.
<순이네 농장>에 앞으로 많이들 많이들 놀러오세요....
여기는 과수원 자리입니다. 순이가 늘 다니는 곳 중 한 곳이죠. 여기다 집을 지을지 펜션을 놓을지 고민중입니다.
현재는 한 서른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별 계획없이 이것 저것 심어서 정신없네요. 고추도 300그루 심어있고요. 일단 8월 중에 경지 정리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짜투리 땅으로 못스게 된 형태라 정리를 좀 하면 한 이백평 정도를 더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집에서 는 묶어 놓지 않고 풀어두는데 오늘따라 자꾸 설치고 까불어서요....
앞으로 순이도 블로그에 가끔 등장할 예정이에요...... 자주 봐주세용~!
눈빛 보시면 아시겠지만 되게 순합니다. 주인 성격이 그렇게 못돼지 않아서 동물도 따라가겠지 싶어요....
덩치에 비해 애기랍니다.
아 아직 일년도 안되었어요.....
올해 9월 20일이 일년이네요......... 생일상 차려 줄까싶네요.....
그럼 여러분 안뇽~!!!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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