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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고추밭에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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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부터요..... 

 

비가 밤 새 내리더니 아버지는 걱정되어 잠을 설치었답니다. 

아니 구지 걱정할 필요가 어디있느냐.... 문제가 되면 고치면 되지 했더니 

아버지왈..... 하도 퍼부어 대니 물샐까 넘칠까 걱정되어......잠이 와야지.... 

 

맞습니다. 

걱정해야 되는데 

저는 잘만 잤습니다. 

새면 고치지 라는 편안한 생각.........................그냥 편안하게 잤습니다. 

문제가 되기 전에 걱정은 잘 안해서요.... 

 

 

밭에 가보니 다행입니다. 

작년과 달리 

파이프로 강하게 지주대를 박고 와이어로 튼튼하게 연결해 놓았더니 

몇 개 정도만 이상이 있고 다 괜찮습니다. 

 

떨어진 고추 주워보니 

잘 크고 있는데 아깝습니다. 

 

 

고추 크죠?

올해는 참 실하게 잘 달렸습니다. 

유기농 모종을 사서 

정성 껏 키우니   고추가 장난 아니게 큽니다.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이 생명을 키우는 마음을 알 듯 모를 듯 합니다. 

순환하는 생명의 주기에 따라 

반복인 듯 아니 아껴 보살피 듯 

하나도 심상한 것이 없네요. 

 

순이도 먹고 싶은지 냄새를 맡네요..... 

뭐...... 먹다가 매워 죽으면 모른다...........................

 

 

순이 재롱에 하루가 가는 줄 모릅니다. 

진돗개는 영특하다더니 정말 사람같습니다. 

다음에 왜 그런지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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