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추 첫물 수확시기가 눈앞에...

다음 주면 고추 첫물을 수확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확하기 전 마지막 엽면시비를 하고 왔습니다. 

일단 병이 보입니다. 

점무늬병요.... 아예 고추에 달고 사는 군요... 

락스와 모두싹 소금 을 주었습니다. 

 

 

 

추가로

벌레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응애와 담배나방 등을 방제하려고

퐁퐁과 해충 싹을 섞어 칩니다. 

 

비율은 20리터 농약통에

일반적으로 500배나 1000배입니다만 

퐁퐁은 1000배 모두싹은 250배 소금 락스는 500배입니다. 

퐁퐁 20밀리그램 모두싹 80그램 소금 40그램 락스 40그램이요.

 

오늘은 제가 몸이 좀 안좋네요.... 

에어컨 켜고 춥게 있어서 그런지 

몸이 쑤셔서 쉴라고 하다가 

일이야 꾸준히 해야지 싶어 밭에 나갔습니다. 

 

밭은  큰 문제는 없지만

몇 군데 응애로 인한 피해가 보이고요...... 

군데 군데 

담배 나방애벌레가 먹고 나간

고추가 보입니다. 

시들어 떨어진  고추인데  구멍이 난 녀석들이지요..

갈라보면 애벌레는 없고 똥만 가득합니다.  

 

다행히도 완전히 망가지는 피해는 없고요. 

첫물 까지는 왔네요.... 

 

벌써 여기 저기서 고추를 달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많이 알려 졌네요...... 

저는 이정도지만 

고흥은  고추 병충해 경보가 떠서 난리입니다. 

옆마을은 탄저가 와서 싹쓸이 했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많이 굴리지만

고추는 원래 어렵고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어쩌다보니 고추를 재배하고 있네요....  

 

 

고추가격을 알아보니 

올해도 고추가격이 높습니다.

친환경이 아닌 관행농 홍고추가

한박스 10킬로 가격이 11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정도는 해야 하나, 

서민 입장에서는 양념 한가지가 너무 비싸면 것도 문제지요....... 

 

 

적당히 작년처럼 2만 5천원 정도면 좋겠네요.... 

태풍과 기상이변이 더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