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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거리

집짓기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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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순이..... 웬수 덩어리 순이... 어제도 풀어준 다음 놀고 오라니까

불러도 약올리고 안와서 몇 대 얻어 맞았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꼬집었더니 깨갱 거리네요..... 

진짜 미워요... 쳐다보면서 안오고 도망가고........ 이게 순 여우에요.....

 

건축 허가 처리에 시간이 너무 멀리는 바람에

할일도 없고 맨날 집 지을 공부만 하고 있기가 그래서 

집 지을 준비 하는 이야기 좀 하려고 합니다. 

 

집을 짓는다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니지요.... 

십년 은 늙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아서라 치워라 못한다는 말로 들려서 기분이 참 나빴더랬어요. 

 

마치 사회에 나오기 전에는 학교 다닐 동안 어른들이 하는 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데....눈뜨고 코베어가는 곳인데 .... 

이런 말만 들으면 사회가 악마들이 사는 못살 곳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아니 어차피 살아가려면 사회에서 살아가야하니 

차라리 준비를 잘 하게 해주고 정확히 해야 할 과정을 연습하게 하면 되지

실수야 누구나 하는 일이고 오히려 실수에서 배우는 법인데. 

실수조차 못하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도 이런 말이 참 기분나빠요...... 

물론 이해는 하죠..... 살아 가기 어려운 것이 인생이라는 것...... 

그러나 굶어 죽을 일은 없잖아요......... 어차피 사는 일.... 

더 잘 살도록 도우면 최선인데 위에 쓴 말은 하려는 일을 하지 못하게 막는 행동에 가깝고 

실제로 그렇고요....... 저는 그래서 더 반감이 들었는지 몰라요.....

 

집짓는 이야기를 어렵다고 하는 말에서 느낀 소회를 좀 적어 보았습니다. 

어쨌든 간에 저는 집짓는 일을 소수가 전담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일이 다 인간이 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을 준비하는 일에 적어도 육개월에서 일년 정도 투입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공법에 관한 공부를 한 9년 정도 취미로 하고 

작년 6개월동안 구체적으로 팠지요...... 내 집을 지을 방법과 도구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 결과 집 지을 방식은 구체적으로 ALC 조적식으로 하고 

구체적으로 있는 땅에 토목 기초 전기 수도 내 외장 지붕 까지 전부 공부 중입니다. 

당연히 주택이 적다고 쉽게 볼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처럼 종합 예술의 성격을 띠는 것이 

건축에서도 대규모 건축과 달리 주로 소규모인 주택건설은 

모든 방면의 시공법이 조금씩 그러나 일단 지으면 제대로 들어가야 하므로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것이 또 상식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나누고 공부하고 익히면 다 됩니다. 

유튜브가 있어서 거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어요. 

아니면 블로그나 개인 카페에 들어가보면 웬만한 정보는 다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드는 일이라는 점은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이잖아요? 

그렇게 일차적인 공부를 마치고 

설계도 역시 기본은 파워포인트를 통해 제가 그려서 건축사에 내밀었습니다. 

 

그 뒤로 실제 시공과정을 복습하면서 짚어보고 

모르는 내용을 적어가면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겁도 나지만 이미 저지른 일 

끝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 시간에는 

도구 소개를 해 보지요... 

그 중에서 편의상 

순서는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사들인 충전 공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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