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많아서 세번에 나누어 따고 있습니다.
큰일이네요.... 널어 놓을 데가 없슈~
하루가 멀다하고 이놈의 고추가 벌겋게 익어가니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가 이놈의 고추를 따버려야죠.....
에잇 질리지도 않나. 매일 매일 익어가는 이놈의 고추들.
네물째 고추인데 한 백오십 킬로 정도 될 듯 합니다.
제일 많네요..... 널 곳이 없어요..... 비닐 하우스가 정말 필요해요.....
....따고 또 따고 또 따고.......ㄸㄸㄸㄸㄸㄸㄸㄸ
네물째가 되니 한번에 익는 고추가 너무 많습니다.
큰일입니다.
나누어서 말리고 따도 비가오니 집안에 다 널고 있습니다.
장소가 없습니다......
말릴데가 없어 오늘 딴 고추를
아버지는 부엌 바닥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닦고 있습니다.
고추를 서너번 열심히 닦아서 사흘 집안에서 숙성 시킵니다.
덜익은 고추가 있으면 다 익도록
이 과정을 통해 고추의 깊은 맛이 고루 듭니다.
그 다음 건조기로 말리죠. 완전히 다 말리는 건 아니고요. 반쯤 말립니다.
65도로 5시간을 찌면 균이 소멸하고
52-5도 사이로 24-28시간 정도면 적당히 마르죠.
이건 건조기로 반쯤 말린 건데 밖에 지금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집에 들어와 있습니다.
태양초는 아니지만 반 태양초를 만들기 위한 거죠....
네 우리가족 모두 열심히 친환경 무농약으로 키운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너무 바빠요.... 할 일이 많아서요.....ㅠㅜ
마음이 지쳐 있을 시간도 없슈~!!!
바쁘다 바뻐~~~~
고추 말리고
산지 정리하고
수해 복구하고
글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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